정원의 필요성

각종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연을 가까이할 때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환자들의 경우, 넓은 창을 통해 자연이 잘 보이는 공간에 있을 때 더 빠른 회복을 보인다고 합니다.

치매 환자들은 숲을 산책하고 정원에서 차를 마실 때 인지 기능이 오래 유지된다고 발표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연 속에 있을 때 행복을 느끼는 세로토닌이 더 많이 분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로저 울리히는 정원, 자연풍경, 자연의 소리, 음악, 예술작품, 그리고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생태학적 관점에서의 건강’의 개념으로써 들고 있습니다.

‘자연친화 설계 biophilic design’라는 분야는 자연 자체에 치유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여 인간이 생활하는 공간에 녹색을 이용한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도심 속 건축에 주로 적용되던 이 디자인 개념은 점차 실내로도 확산되어 오고 있습니다.

 

크고 웅장한 정원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자연을 바라볼 수 있고 적당한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매일 시간을 내어 자연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눈은 색소가 세 개만 있어도 무지개 색 뿐 아니라 대부분의 색을 모두 볼 수가 있습니다. 눈은 반사하는 파장들을 색으로 볼 수 있는데, 녹색 잎을 보면 녹색 파장을 반사하고 나머지 파장은 모두 흡수하는 색의 가감산 능력 때문입니다.

진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광수용체 색소유전자는 햇빛의 분광분포와 녹색 식물에서 반사되는 빛의 파장에 가장 민감합니다.

3천만년~4천만년 전쯤 등장한 광수용체 색소유전자는 더 긴 파장인 붉은 계열에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눈이 볼 수 있는 색 중 많은 수가 녹색 파장의 범위에 위치해 있는 것입니다.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물건을 구입할 때 사람들은 푸른색과 같은 파장이 짧은 색들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굳이 확인하지 않더라도 녹색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다 느끼고 있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넓은 자연과 정원이 있는 공간에 거주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런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도심에 사는 많은 현대인은 실내 정원을 통해서 정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식물들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배치를 하고 시간을 내어 식물들을 바라보고 교감을 하면 건강과 행복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식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또한 우리는 또다른 즐거움과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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