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독일은 태양 에너지를 적극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태양광에서 얻은 전기를 모아두는 것 뿐만 아니라 전기를 상호 교류가 가능하도록 해 쓰다 남은 전기를 전기 공급처로 돌려보내어 진정한 공동체적 에너지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을 설계할 때 용도에 따라 대체 에너지를 전체 에너지의 몇 퍼센트는 꼭 활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독일의 인구 약 10만명의 라인-훈스 뤼크 지구(Rhein-Hunsrück District)에서는 공식적으로 지역 내 필요한 전력의 100% 이상을 재생가능에너지로 얻고 있습니다. 지역 내 전력 수요의 두 배 이상을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하고, 남는 전력은 인근 지역 또는 국가에 수출합니다.

에너지 효율성의 증가와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에 힘입어 이 지역은 기존의 에너지 원료 수입 비용을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할 수 있었고, 그 결과 15년만에 이 지역 이산화탄소 배출은 9,500톤 줄었습니다. 또한 총 200만 유로에 달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는 이미 74개의 지자체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되고 있고,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하에서 만들어져 세계 각국의 기후 행동을 추적해서 공개하는 웹사이트인 NAZCA(Non-State Actor Zone for Climate Action)에 따르면 전 세계 2,203개의 도시와 지역이 재생가능에너지 보급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발전 비율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200여개국 중, 재생가능에너지 지원 정책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2016년 기준 176개국에 이릅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구분없이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크든 작든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 하루 특정 시점 혹은 며칠동안 100% 재생가능에너지만으로 국가 전체의 전력을 공급한 국가들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330만 전체 가구가 사용하는 가정용 전력의 136%를 한달간 풍력 발전으로만 공급하였고, 이는 스코틀랜드 국가 전체 전력 수요의 58%에 해당하는 양이며, 심지어 이틀 동안은 풍력발전으로만 지역 전체 전력 수요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였습니다.

남호주는 풍력발전과 지붕형 태양광만으로 거의 하루 가까이 주 전체의 전력 공급하였고, 남호주에는 네 집 중 한 집에 지붕형 태양광이 설치돼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4일 연속 100% 재생가능에너지만으로 모든 전력 공급하였는데, 2013년 국가 전체 전력의 23%만이 재생가능에너지였으나 2년만인 2015년 48%의 전력을 재생가능에너지로 공급한 것입니다.

독일은 국가 전체 수요의 100%에 가까운 전력을 재생가능에너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풍력으로만 국가 전체 전력 수요의 140%까지 공급하고 있고, 공급 후 남은 전력은 인근 국가인 노르웨이, 독일, 스웨덴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늘어나고 재생가능에너지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에너지 체제, 즉 분산형 에너지 체제에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중요합니다.

내가 사는 곳 또는 주위에 있는 소규모 분산형 발전소들이 내가 쓰는 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뿐만 아니라 남는 전력을 판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에너지 생산과 저장, 그리고 공급의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에너지 생산, 저장, 공급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에너지 시민’ 또는 ‘에너지 프로슈머(energy prosumer)’라고 부릅니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에너지 소비자(consumer)임과 동시에 생산자(producer)가 된다는 의미에서 ‘consumer’와 ‘producer’가 합쳐진 표현입니다.

‘에너지 시민’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집에 직접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내가 사용하는 전기를 직접 생산하거나, 에너지 협동조합에 가입해 공동체 에너지의 주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이익이 돌아가는 재생가능에너지 중심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이 모두 함께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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